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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신계열 항생제 높은 로열티 기대<대신證>

대신증권은 10일 동아제약에 대해 신계열 항생제 시장에서의 높은 로열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 2007년 2월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한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DA-7218'의 미국내 임상2상 시험이 완료됐다고 전일 밝혔다.

'DA-7218'은 2세대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서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등의 그람 양성균에 의한 중증 피부 감염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는 약물이다.

지난해 9월 임상 2상에 진입한 이후로 8개월만에 임상을 완료함으로써 빠른 진행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이번 2상 완료로 인해 마일스톤 100만 달러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3상 진입 시 3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신계열 항생제시장의 경우 성장성이 높아 최대 연간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발생하면서 신계열 항생제 시장은 향후 5년간 약 15% 성장률을 기록, 2012년 전세계 5조 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A-7218 판매로 매년 2500만달러(원화 3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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