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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탄소마일리지 포상금 2000만원 지급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우수 기업, 학교, 공공기관 20곳 선정

강남구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결산, 절감실적이 우수한 기업 학교 공공기관 20곳에 총 20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 감축실적은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1만1937t(금액환산 81억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이상을 절감한 가정 4만5322곳에 총 62만 탄소마일리지 포인트(금액환산 2억9000만원)를 지난달 지급했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율곡탕 현대건설 주택문화관 대신증권 등 10개 기업에 1410만원 ▲수도전기공고 단국공업고 등 6개 학교에 320만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논현1동주민센터 등 4개 기관에 28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 업체(기관)는 공통적으로 ▲점심시간대 실내등 끄기 ▲냉·난방 온도 적정유지 ▲물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또 냉난방시설을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 교체하여 성과를 본 곳도 있다.

세곡동 소재 율곡탕(목욕탕)은 온수용 보일러를 CO2보일러(공기중에 있는 CO2를 압축해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보일러)로 교체, 이산화탄소 발생량 11만9775㎏을 감축, 기업체 1위로 선정돼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 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빙축열 시스템을 설치, 심야전력을 이용했으며, 수도전기공고는 60개 교실의 냉난방시설을 도시가스에서 전기로 바꾸고 등기구 665개를 절전형으로 교체했다.

박춘남 지역경제과장은 “올 하반기에도 올해 상반기 실적을 평가, 탄소마일리지 포인트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고유가시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마일리지 제도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절감 시 마일리지 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을 덜써야 한다.

◆에너지 절약 자동화시스템 구축

강남구는 2007년 5월부터 e-에너지프로젝트를 강남구 홈페이지에 구축, 운영했고 2008년 3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로 전환, 같은 해 11월 에너지절약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온실가스 감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그 방법 특허 취득

강남구는 올 3월 18일자로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시스템인 '온실가스 감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과 그 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해 국정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해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을 확산 보급하고 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식 고취와 감축한 에너지의 체계적인 관리 등 보다 고도화된 탄소마일리지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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