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화성 바다누리호";$txt="중국 요녕성에서 온 VIP들이 바다누리호를 타고 세계요트대회를 관람하고 있다";$size="510,340,0";$no="200906051332383689017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곡항을 지키는 79톤급 ‘바다누리호’가 홍보대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다누리호는 자태를 뽐내며 전곡항마리나에 정박한 60여척의 보트와 요트 중 다른 배들을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대형보트로 경기도 화성시가 보유한 최첨단 어업지도선이다.
하지만 경기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기간 중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VIP를 데리고 요트대회를 선상에서 관람시키는 홍보대사로 움직인다.
박진감 넘치는 요트대회를 육상이 아닌 바다 위 가까운 곳에서 관람한다면 요트경기의 짜릿함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고 경기도와 화성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화성시가 최첨단 다기능 어업순시선 ‘바다누리호’를 발주한 것은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던 지난해 6월 무렵.
총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국내업체인 문창조선에 제작을 의뢰한 바다누리호는 알루미늄 강선 79톤급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25명이다.
큰 선체에도 비교적 빠른 20노트 정도의 속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27일 취항식을 가진 바다누리호는 해상기동성이 뛰어나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선교 갑판에는 유비쿼터 조타실·조사실·회의실 등이 배치돼 있고 카메라, 컴퓨터, GPS 등도 갖춰 바다 위에서 행정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마디로 ‘떠다니는 관공서’다.
화성시 관계자는 “상시 출동 가능한 최첨단 관공선인 바다누리호 덕분에 해양레저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다누리호를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해양지역 관계자들이 최근 잇달아 직접 방문하거나 관련사항을 전화로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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