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낙폭 1% 이상...외국인 관망흐름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날 미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은 관망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개인 역시 매수세를 크게 늘리지 않았고, 결국 베이시스 급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만 출회되며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3포인트(-0.29%) 내린 1374.2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을 순매수하며 관망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500억원의 매수세, 기관은 170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4계약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관망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는 오히려 더 급락, 프로그램 매물을 강하게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2760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낙폭이 1% 를 넘어서며 520선마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기관에 이어 외국인도 매도세로 방향을 튼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 역시 주춤하고 있는 탓이다.
개인은 187억원 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11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