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관망세에 PR 매물이 지수 발목..코스닥은 530선 하회
외국인은 또다시 눈치보기에 나섰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데다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고용보고서가 이날 오후 미 증시에서 발표되기 때문이다.
국내증시가 전날 과도하게 빠졌던 만큼 우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게 쏟아져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5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26포인트(0.60%) 오른 1386.4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2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00억원의 소폭 매수세를 보이며 눈치보기 전략을 유지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태도는 중립적이다 현재 400계약 가량만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는 여전히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황을 유지,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25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98%)과 섬유의복(-0.63%)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중이다. 특히 전기가스업(4.28%)과 은행(3.55%) 전기전자(1.5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44%)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디는 가운데 한국전력(4.72%), 신한지주(2.00%), LG디스플레이(2.91%)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반면 포스코(-0.25%)와 현대중공업(-2.10%), SK텔레콤(-0.57%) 등은 약세를 유지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53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1포인트(0.25%) 오른 529.3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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