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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신인상 휩쓸고 휴대폰 샀어요!"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샤이니가 몸이 근질근질한 공백기를 끝내고 5일 KBS '뮤직뱅크'로 컴백 무대를 가진다. 본의 아니게 2주나 더 늦어진 무대. 샤이니는 늦게 나오는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아미고'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신인상을 독식한 샤이니는 이번 두번째 미니앨범 '로미오'로 어엿한 '선배가수'로 나서겠다는 각오. 타이틀곡 '줄리엣'은 여전히 세련되고 로맨틱하면서도 남성미가 얼핏 묻어난다.

"샤이니 색깔이 많이 묻어나고요. 보컬이 중심이면서도 구성이 다양한 게 특징이에요. '산소 같은 너'와 같은 작곡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 있긴 한데요. 이번에는 퍼포먼스가 많이 다를 거예요."(키)

이전에는 다섯명이 동시에 보여주는 안무를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각자 춤을 추는 독무가 많다. 가사는 멤버 종현이 직접 작사했다.

"4시간 정도 걸렸어요. 물론 나중에 따로 수정 작업을 하긴 했지만요. 희곡 '줄리엣'을 보고 느낀 점을 한번 써봤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아는 사랑 이야기가 뭐 있을까 생각하다가 '줄리엣'을 떠올렸거든요. 희곡은 재미도 별로 없고 유치하기도 하고 그렇던데요.(웃음)"

샤이니는 지난해 목표했던 모든 것들을 이뤄냈다. 1위도 해봤고, 신인상도 탔고, 팬들도 많아졌다. 자리 잡을 때까지 사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휴대폰도 이제 가질 수 있게 됐다.

"연습하고 활동하는 동안 휴대폰을 없앴었어요. 멤버들이랑 신인상 다 받을 정도가 되면 휴대폰을 만들자고 약속했었는데 드디어 목표를 이루게 됐죠. 친구 만날 시간이 없으니 휴대폰이 없어도 불편하진 않았어요. 급한 전화는 매니저 형 휴대폰을 빌리면 되니까요. 그래도 휴대폰이 생기니 좋아서, 괜히 걸어다니면서 전화도 해보고 그래요.(웃음)"(민호)

휴대폰이 생겼다 해도 샤이니의 일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샤이니는 다섯 멤버가 똘똘 뭉쳐 '숙소-연습실-숙소'의 루트만 소화했다.

"공백기 4개월 중에 해외 나가는 날 빼고는 다 연습실에 나갔어요. 일요일에도요! 그냥 놀고 누워있고 장난치더라도, 연습실에 나가서 하는 게 좋아요."(태민)

막내 태민은 공백기동안 민호로부터 농구, 축구 등 운동과 온라인 게임도 많이 배웠다. 민호 혼자 즐기던 취미생활을 공유하게 된 것.

"제가 태민이를 끌어들였는데, 잘 따라오고 있어요. 전 농구, 축구 하는 것도 좋아하고 경기를 보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게임도 많이 하고요."(민호)

민호가 운동경기 용어를 쓰기 시작하자 다른 멤버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라고 고개를 흔든다. 태민도 "난 농구를 잘하는 체격은 아닌 것 같다"며 시무룩하다.

멤버들이 하나가 돼서 뭉치는 건 역시 음악 이야기를 할 때다. 컨템퍼러리 밴드를 표방하고 데뷔한 만큼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말 쉬는 동안 TV를 보면서 몸이 근질근질했어요. 기대 많이 해주시는 만큼 거기에 부응하려고 노력 많이 했으니까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종현)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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