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세 강화 속 개인은 200억대 순매수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개장 직후 발표된 미국의 4월 미결주택 매매는 7년래 최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8포인트(1.22%) 오른 545.2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는 전날 급등세로 인한 차익 매물 부담을 딛고 4월 주택지표가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더욱이 자동차 업체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부진했음에도 투자자들은 판매감소 속도가 둔화된 것에 주목해 투자심리가 많이 안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은 20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 1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CJ오쇼핑(-1.94%)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250원(1.32%) 오른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3.03%), 평산(2.44%), 한국정밀기계(2.88%)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수소에너지 관련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 전시관에서 아세안 9개국 정상에게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 등을 "This is our dream(이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발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엠코리아와 HS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에스씨디도 13% 이상 급등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698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93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4포인트(0.82%) 오른 1424.49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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