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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가파른 휘발유값 상승, 디젤차로 가뿐히

벤츠-BMW-폭스바겐, 혁신적 디젤 기술로 디젤 세단 '三國志'

슬금슬금 오른 기름값이 운전자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회심의 미소를 짓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고연비 디젤세단을 보유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이다. 그간 비싼 유지비용으로 인해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수입차 쪽을 기웃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탁월한 주행능력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연비까지. 알뜰한 한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내수시장에서 대격돌하고 있는 고연비 수입 디젤 세단을 소개한다.
 
◆폭스바겐의 힘은 TDI 엔진= 한국 수입차 디젤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폭스바겐의 TDI(Turbo Direct Injection)엔진은 효율적인 연료 소모율은 물론 높은 토크와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높은 분사압력으로 인한 정밀제어와 DPF(Diesel Particle Filter)적용으로 디젤 엔진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오던 분진을 극소화시킴과 동시에 디젤차량의 단점으로 늘 꼽히던 소음도 혁신적으로 낮췄다.

제타 2.0 TDI 모델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엔진제어시스템 적용과 함께 리터당 17.3km라는 공인 연비를 자랑한다. 이는 현재까지 2000cc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수입차 중에서 최강 수준이다. 최대 출력은 140마력(4200RPM)에 이르며 특히 1750~2500RPM 사이의 실용 영역에서 32.6kgㆍ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낸다. 국내 판매가격은 3140만원.(VAT 포함)

또 다른 모델은 파사트 2.0 TDI.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디젤 세단이기도 한 파사트 2.0 TDI는 피에조(Piezo) 고압 단위 분사 시스템을 채용해 디젤 엔진의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모든 RPM 영역에서 가솔린 차량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연비는 리터당 15km이며 최고속도는 206km/h, 1750~2500rpm사이에서의 최대토크는 32.6kgㆍm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도달 시간)은 약 9.8초로 국내 판매 가격은 4380원이다.(VAT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대형세단에도 디젤엔진 = 메르데세츠벤츠도 디젤 기술력에서 빠질 수 없다. 특히 메르데세츠벤츠의 디젤모델은 벤츠의 디젤 기술 결정체인 최첨단 CDI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모델이다. CDI엔진은 특수필터로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내 배기가스를 배출을 최소화하는 청정 엔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S 320 CDI는 이 엔진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쉽 모델 S-Class의 디젤 모델이다.

S 320 CDI는 우선 연비면에서 휘발유 차량 대비 약 17% 높으며 ℓ당 1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대형 세단에서 찾아 보기 힘든 연비수준을 자랑한다. 성능면에서도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을 개선, 휘발유 차량에 버금가는 저소음, 저진동, 저매연을 실현했다.

S 320 CDI는 최고 출력 235마력(3600RPM), 1600~2400RPM에서 최대 토크 55kgㆍm의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 250km/h, 제로백은 7.8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2150만원.
 
◆BMW, 고연비에 친환경까지 =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의 각 해당 배기량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BMW 디젤엔진은 3시리즈와 5시리즈 두 개의 모델에 장착돼있다.

먼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여진 BMW의 디젤세단 뉴 320d 디젤모델의 경우 1995cc 4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을 이용,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35.7kgㆍm을 발휘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128 g/km)은 EU5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차량이다. 특히 정부공인표준 리터당 15.9 km의 높은 연비가 특징. 판매 가격은 4700만원(VAT 포함)이다.

지난 해 11월 출시된 BMW 5시리즈의 디젤세단인 520d는 특히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하에 적용된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초경량 크랭크케이스를 이용, 중량을 감소시켜 연료효율성을 높였다.

1995cc 직렬4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을 탑재한 520d는 최대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ㆍm의 힘을 발휘한다. 또 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g/km이하로 EU5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량이며 공인연비도 1리터당 15.9km로 중형 디젤세단 중 최고 수준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6210만원(VAT 포함).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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