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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5월의 꽃바람따라 로망의 컨버터블 달린다



30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에 어느새 여름이 온 것이 아닌지 혼란스럽지만 때는 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꽃피는 지방도로를 따라 동해안으로 떠나고 싶다고?

아름다운 내 여자친구를 공주로 만들어주고 싶다면 올 봄에는 컨버터블(오픈카)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달리는 것 만으로도 이 아름다운 계절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것이다.

허영심 가득한 된장족들의 차가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 2000만원, 3000만원대의 매력적인 컨버터블들도 이 봄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2억원에 육박하는 럭셔리 컨버터블의 유혹도 강렬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봄 향기 속으로 Go~Go~!

컨버터블을 퍼스트카로 유지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우리 기후의 특성 상 오픈 주행이 가능한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다 도심 주행시에는 매연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뚜껑 수납공간과 자동식의 경우 기계장치가 들어가야 할 공간 때문에 화물 적재공간이 태부족이다.

가격 역시 동일 모델에 비해 부담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체로 고급 사양으로 만들어지는데다 오픈을 위한 별도의 장비가 장착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컨버터블을 멀게만 느꼈다면 이 모델들에 눈길을 돌려보자. 벤츠 자회사인 스마트에서 판매중인 스마트 까브리올레는 국내 컨버터블 중 유일한 경차다. 주행 중 손쉽게 지붕을 열 수 있으며 상당한 출력과 운전재미 역시 보장해 준다. 차량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300만원 가량 비싸지만 2000만원대 중반이다.



3000만원대에는 역시 BMW의 '뉴 MINI 컨버터블'을 빼고는 얘기를 할 수 없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속 30km로 주행 중에 지붕을 열 수 있다. 컨버터블이면서도 썬루프를 열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1598cc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에 연비는 리터당 13km다.

◆4000만원이면 포드 머스탱이 내 차


머슬카의 대명사 포드 '머스탱' 역시 매력적이다. 4009cc V6-DOHC 엔진이 내뿜는 206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머스탱 컨버터블은 강인한 외관에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실내공간을 보장하면서도 가격은 4130만원이다.


5000만원대 컨버터블의 대명사는 수입차의 터줏대감격인 폭스바겐의 이오스다. 하드탑 컨버터블이면서도 선루프의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트렁크도 컨버터블 모델 답지 않게 넓어 역시 실용적인 폭스바겐답다. 만만찮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연비도 리터당 11.4km로 양호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5540만원.

◆컨버터블은 역시 럭셔리, 강한 놈들이 뜬다

높은 가격대에는 '강한 놈들'이 모여있다. 메르세데스벤츠 SLK350의 최고출력은 305마력, 최대 토크는 36.7kg·m이다. 가격은 8050만원.


영원한 맞수 BMW의 대항마 뉴 Z4도 눈길을 끈다. 2979cc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정통 하드탑 컨버터블 Z4 sDrive35i는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자랑한다.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가 장착된 이놈의 가격은 8690만원이다.


아직도 뭔가 부족하다고? 그럼 이 모델들은 어떨까. 벤츠 AMG 기술의 정수가 모인 SL63AMG는 6300cc 초고성능 엔진에 7단 멀티클러치 변속기로 중무장한 괴물 컨버터블로 가격은 1억8990만원이다.


여기서 물러나기는 BMW의 자존심이 상한다. 4799cc V8 엔진을 얹은 럭셔리 컨버터블 BMW 650i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컨버터블 중 하나다. '억' 소리나는 가격은 1억7120만원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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