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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L 2017년까지 30%대로 확대"

신세계 이마트는 새로운 자체개발상품(PL: Private Label)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체 상품(NB: National Brand) 중심의 상품 운영 전략을 향후 PL 중심의 상품 운영 전략으로 변경했다. 대형마트의 본질인 EDLP(Every Day Low Price)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2007년 10월 신선 및 가공식품과 일상, 주방용품 등을 중심으로 5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을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유ㆍ아동복과 패션 잡화 등 4개 PL 브랜드, 3000여 품목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에 따라 모두 18개 브랜드 1만5000여개 상품에 이르는 PL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웰빙 식품 PL인 '스마트 이팅'과 애완용품 PL인 'm&m dogs'를 차례로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PL 라인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고품질 가격주도형 신(新) PL 상품을 대거 선보인 배경은 먼저 NB와 비교해 가격이 20~40% 저렴하면서 품질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또 PL을 통해 동종업계간 획일화된 상품 구성과 가격, 서비스, 프로모션의 동질화 현상을 깨트려 고객 로열티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론 NB간 추가할인, 덤, 원플러스원(1+1) 등 현재의 가격경쟁 구도를 대형마트의 PL과 NB의 가격경쟁 구도로 전환 확대시키면서 국내 시장의 전체적인 상품가격 하향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과 철저한 원가분석 등 유통단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상품가격의 일시적인 인하수준이 아닌 소비자가 인정할 수 있는 가격을 구체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2006년 12월, PL 개발 및 품질 향상을 담당하는 '브랜드 관리팀'과 '품질 관리팀'을 신설했다. 이어 2007년 12월에는 신규 상품 개발을 전담하는 '상품 개발 본부'도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PL 브랜드와 상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7년 연말 기준 9%대의 PL 비중을 지난해 19%대로 확대한데 힘입어 올 연말까지 23%대, 오는 2017년까지 3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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