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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야구장 들어선다…지하1층·지상3층 1만석 규모

지난달 15일 사업내용 공고 후 설계공모에 들어가

포항야구장이 오는 201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왔던 포항야구장 건립을 위해 지난달 1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사업내용을 공고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항야구장은 총사업비 261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2만1500㎡에 1만석 규모로 지어진다.

이 야구장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1군 경기 일부와 2군 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달 26, 27일 이틀간 응모한 6개 컨소시엄의 작품을 심사해 오는 7월 10일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당선작이 선정되면 곧바로 설계에 들어가 오는 12월 착공해 빠르면 2012년부터 프로야구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야구장건립으로 전국대회와 프로야구경기를 유치해 52만 포항시민에게 볼거리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각급 야구단의 전진훈련장소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는 그동안 정식야구장이 없어 지난 2006년 김천전국체전 고등부경기는 포항간이야구장에서, 대학부경기는 영남대 야구장에서 치러야 하는 등 야구불모지로 전락된 바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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