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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몰이에 야구모자 매출 껑충

김연아 모자 등 불티…불황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

지역 연고 구단인 KIA 타이거즈의 선전에 야구모자도 흥행실적을 쌓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야구모자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백화점 역시 4월부터 모자 매출이 크게 올랐다. 4월 한달간 매출은 전년 대비 336% 상승했으며 5월도 23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몰에서도 야구모자는 액세서리 중 최고 매출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야구모자 매출이 수직상승,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GS이숍도 전년 동기대비 35% 이상 올랐다.

옥션에서도 야구모자는 하루 1000여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이처럼 야구모자 매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프로야구 흥행 덕이 크다. 특히 최근에는 야구경기 관람에 나서는 여성들이 크게 늘면서 야구모자가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또 '국민 여동생' 김연아가 프로구단 시구시 패션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른바 '김연아 스타일 모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당시 김연아가 착용했던 M브랜드의 일부 모자는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몰은 발빠르게 야구모자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NEW ERA 이벤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는 프로구단 야구모자, 비니 등을 2~3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프로야구 개막기념 이벤트'를 벌이고 각 프로구단의 유니폼과 야구모자 등을 세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관계자는 "지역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야구모자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멋을 낼 수 있는 소품으로 모자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모자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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