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지난 30일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전문 동물병원인 '한국 스템셀 동물 메디컬센터'(KASMeC, 서초구 반포동 소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가진 개원식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의 이영순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동물병원장, 서울시 수의사회 부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총장 및 알앤엘바이오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스템셀 동물 메디컬센터에서는 신부전 당뇨 골관절증 간장질환 심장질환 아토피 척수손상 노령성질환 각막손상 인대손상 자가면역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시킬 예정이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알앤엘바이오의 기술을 통해 난치성 질환의 치료와 협력 네크워크의 구축을 통한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병원의 설립은 줄기세포 치료기술의 상용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과 각종 세포손상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기술의 표준화가 성공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단계에 와있어 내년까지 국내 100곳, 3년 내로는 전세계 1000곳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소 1000만달러의 로열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정찬 대표는 "사람과 수백가지의 질환이 유사한 동물에서의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의 상용화로 사람에서의 난치성 세포손상질환의 치료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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