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월 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유력 일간지에 특별 기고문을 게재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미래를 향한 녹색 협력의 동반자(A Green Partnership for the Future)'라는 제목의 의 특별 기고문은 '미얀마 타임즈(Myanmar Times/미얀마)', '스트레이츠 타임즈(Straits Times/싱가포르)', '방콕 포스트(Bangkok Post/태국)' 등 아세안 10개국의 최대 또는 유력 일간지 1면 또는 사설 및 국제면에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순차적으로 실렸다.
이 대통령은 특별기고문에서 "한국의 녹색 기술과 무한한 녹색 성장의 보고인 아세안이 협력, 저탄소 도시개발과 같은 공동 목표를 이루어 지구의 녹색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제주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FTA가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양자가 무역·투자뿐 아니라 정치, 외교, 문화, 교육, 스포츠 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한국 대통령의 언론 기고문이 아세안 10개국 등 해외 주요 언론에 연속 게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로 대화수립 20주년을 맞는 한-아세안의 관계 발전 및 금번 제주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G20 정상회의에 이어 경제위기 극복과 위기 이후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는 양 지역간 녹색성장 협력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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