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2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한-아세안 CEO Summit은 양측 기업인들간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 제주에서 '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한-아세안 CEO Summit은 한국과 아세안 각국 정상은 물론 주요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CEO Summit은 ▲ 세계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 무역투자 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전략 ▲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세션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지역의 전문가들과 저명인사로 구성된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가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며 "창조적으로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CEO Summit에는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총리 등 아세안 정상들도 특별연설을 실시했다.
제주=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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