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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한·아세안 50억弗 13개 프로젝트 논의"

이윤호 장관은 "내달 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13개 프로젝트를 발굴, 50억달러 규모의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1일 저녁 과천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각국 정상들과 국내기업 CEO가 만나는 한 아세안 CEO 서밋행사를 마련했다"며 "서밋행사에는 13개정도 프로젝트를 발굴, 주관기업들이 한국기업에 설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외국기업간 만남은 물론 석유공사 주관으로 아시아 석유기업들이 참석하는 회의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장관은 경기전망에 대해 "아직 희망이 뚜렷하지 않고 혼조된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꼬리가 긴 L자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업들의 보다 활발한 투자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다행스럽게도 대기업들은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4대그룹의 경우 R&D투자가 전년대비 15%이상 늘어났다"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필요한 시기로 정부는 그린에너지, 신성장동력 등 펀드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 진흥 대책, 특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향후 우리가 먹고 살 분야"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방안을 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이 충분하지만 당장 올릴 수는 없다"며 "유가, 환율, 경기회복 속도를 보고 결정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언제, 어느정도 올릴 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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