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ASEAN) 국가의 경제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경제협력 포럼’이 다음달 1일 제주대에서 열린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6월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며, 윤증현 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필리핀 재무부 차관 등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의 경제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미주개발은행(IDB)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 그리고 수출입은행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의 아세안 전문가 등이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보다 더 나은 새로운 아시아를 위하여(New Asia for the greater goo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최근의 세계 경제위기가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아세안간 협력 방안, 그리고 그동안의 한-아세안 경제협력 성과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1년 323억7500만달러였던 우리나라의 대(對)아세안 무역 규모는 이후 꾸준히 증가, 2008년엔 902억달러 수준에 이르렀으며, 무역수지는 9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투자 부문에 있어서도 “중국에 대한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대신 아세안은 늘고 있다”고 재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외원조를 통한 아세안 역내 국가의 개발격차 완화를 비롯해 금융과 자원·에너지·신성장동력 등 각 분야에 걸쳐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 중 투자협정 협상이 타결될 예정인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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