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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녹색성장 비전 알린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청와대는 오는 6월 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비전과 기술수준을 홍보할 '녹색성장 전시관'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녹색성장 녹색아시아(Green Growth, Green Asia)'라는 주제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산업이자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 및 국내외 400여명의 기업인들들이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로비 600m2(약181평) 공간에 6개의 테마 구역으로 선보일 녹색성장전시관에는 태양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에서부터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모형까지 27개 품목이 전시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등 30여개의 공기업 및 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11개의 LED TV 화면에 아세안 각국의 국기와 상징물 및 정상들의 모습이 영상화돼 '녹색성장 전시관' 방문을 환영한다. 또한 각국 정상들의 녹색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태양에너지, 물,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등 총 6개 테마의 전시가 펼쳐지게 된다.

우선 '수도권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50MW 매립가스 발전소 등 폐기물의 자원화를 중점 소개하는 구역으로 수도권 매립지가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동영상과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폐기물 매립장에서의 가스 포집부터 이송, 발전까지 과정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태양에너지 전시관은 태양전지의 단계별 제조과정을 실물 전시하고, 이와 함께 박막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물론 태양을 따라 모듈이 움직이는 추적형 태양광 발전시스템도 함께 연출된다.

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의 경우 상수원에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을 LED 화면 등에 담아 보여주는 한편 4대강 살리기 내용을 그래픽과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등 우리 국토의 물순환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STOP CO2' 전시관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한국형 표준원전인 OPR 1000의 모형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다각도로 소개하며, 소형원자로인 SMART의 작동패널도 전시한다.

이와함께 '바이오, 풍력에너지, 스마트그리드'의 경우 아세안 각국에서 생산되는 자트로파, 우드펠렛, 타피오카 등 바이오 에너지 원료의 실물을 전시하고 이를 에너지화 하는 과정을 그래픽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풍력발전기의 모형과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도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수소연료자동차 전시관은 실제 자동차를 4개축을 이용하여 들어올린 후 내부와 외관을 분리해 연료전지 차량의 내부를 볼 수 있게 하고 미국 GM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실물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전시를 통해 녹색성장의 비전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있는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과도 연계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가 활용 가능한 기술 및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아세안 국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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