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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 불황일수록 강하다

3월 영업동향지수 상승 … 올 5% 성장 전망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직접판매업계의 매출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판업계 영업동향지수는 지난 2월 883.53포인트로 최근 일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에는 967.20포인트로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판업계 영업동향 지수란 직접판매공제조합에 2년 이상 가입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 가운데 상위 20개 우량 회원사의 매출(반품액 포함) 규모를 지수 형태로 환산한 값.

이들 업체의 3월의 영업지수는 전월대비로는 9.47%, 전년동월대비로는 2.42% 상승한 것으로, 지난 해 9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창업비용 등 특별한 조건이 없는 직접판매업에 뛰어드는 인구가 증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한국암웨이와 하이리빙, 뉴스킨코리아, 허벌라이프 등 매출 상위권 직판업체들의 신규 회원 수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각 업체들도 회원들의 니즈를 고려한 신제품 발굴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뉴스킨코리아의 경우 올 3월 매출은 지난 해보다 10% 가량 증가했으며, 하이리빙과 앤알커뮤니케이션 등도 5%대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시장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주춤하고 있으나 다단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확대되고 있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전체적으로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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