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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업계 작년성적 '극과 극'

외국계 매출 선전 속 토종회사는 큰 폭 감소

경기침체의 여파 속에 직접판매업계가 지난 해 일희일비했다.

14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 상위권 직판업체 가운데 허벌라이프와 뉴스킨코리아 등 외국계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앨트웰과 하이리빙 등 토종 회사들의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체는 아이쓰리샵. 2006년 436억원대의 매출이 2007년 405억원 선으로 하락한 바 있는 아이쓰리샵은 지난 해 무려 60.5%나 증가한 64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6위로 올라섰다.

이는 온·오프라인 매장 강화 및 렌탈 사업 확대, 국내 우수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브랜드 강화 전략 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벌라이프와 뉴스킨코리아 역시 작년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30.5%, 22.2% 증가한 882억원과 1757억원을 기록하며 수년째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뉴스킨 관계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회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 회사 창립시 출시됐던 제품들이 현재까지도 판매될 정도"라며 "조만간 헤어케어 라인을 전면 리뉴얼해 다시 한번 매출 확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에서 자생한 직판업체로 꼽히는 하이리빙은 지난 해 매출이 2007년 1177억원보다 8.7% 줄어든 1074억원에 그쳤고, 앨트웰 역시 3년 연속 큰 폭의 매출 감소로 작년 매출이 563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매출 순위에 있어서도 작년보다 한 단계씩 밀려난 4위와 7위에 그쳤다.

하이리빙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나 회원 이탈과 같은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며 "올 초 선보인 개인화쇼핑몰 등 회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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