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플라자 첫날 3타차 공동 8위, 앤서니 김 공동 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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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의 출발이 좋다.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의 부활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 앤서니 김은 그러나 막판 난조로 공동 42위(1언더파 69타)에 그쳤다. 케빈 나는 반면 선두와 3타 차 공동 8위(4언더파 66타)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케빈 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열린 첫날 버디 5개와 보기는 1개를 묶었다. 드라이브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3.3%에 이를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케빈 나는 이날 3~ 4번홀 연속버디로 출발부터 상쾌했다. 4번홀(파3)에서는 특히 15m 거리의 버디퍼팅이 그대로 홀인됐다. 8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케빈 나는 후반 1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내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7)도 공동 14위(3언더파 67타)로 선전했다.
앤서니 김은 이번에도 '위기관리능력'이 문제였다.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권 에 근접했던 앤서니 김은 16번홀(파3)의 더블보기와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으면서 주저앉았다. 앤서니 김과 함께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가 공동 42위에 자리잡았다. 양용은(37)은 100위권에서 '컷 오프'를 걱정하는 처지다.
팀 클라크(남아공)와 스티브 스트리커, 우디 오스틴(이상 미국) 등이 공동선두(7언더파 63타)를 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케니 페리(미국)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1타 차 공동 2위그룹(6언더파 64타)에 더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제프 오길비(호주)의 맞대결은 케이시가 먼저 웃었다. 케이시는 공동 8위, 오길비는 공동 62위(이븐파 70타)다.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떠벌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는 한편 공동 79위(1오버파 71타)로 기복이 심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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