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전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전일대비 10.59%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후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역시 전일대비 11.82% 하락하며 2거일 연속 약세다. 전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상한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밖에 서울마린, 한국정밀기계, 해덕선기도 1~2%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상장한 차이나그레이트만 전일대비 10.15% 상승한 3745원에 거래되며 강세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코스닥 지수의 약세의 타격을 가장 먼저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공모를 통해 낮은 가격에 매수한 주주들이 많다 보니 투자심리가 급격히 차가워지며 매도세의 급물결에 휩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매물 공세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들어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양상이 투기로 많이 변질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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