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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 더 강해진다

LGT,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촉진 콘텐츠 서비스 다양화

'오즈의 마법사'를 앞세운 LG텔레콤의 서비스 강화 전략이 본격화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단말기, 요금 등 고객과의 주요 접점에서 LGT의 간판 브랜드인 오즈(OZ)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아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강도높게 주문했다.

정 사장은 6월1일 '통합KT' 출범을 앞두고 오즈 서비스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 전략을 밀어붙인다는 구상이다.
 
'오즈'는 이동통신 업계의 비싼 요금과 폐쇄적 망 운영 등에 맞서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즈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75만명을 넘기면서 올해말 100만 가입자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LG텔레콤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LG텔레콤 상암동 사옥은 오즈 관련 비즈니스 미팅으로 연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철수 비즈니스개발 부문 부사장의 진두지휘로 오즈프로젝트팀, 플랫폼팀, 단말기팀, 무선컨텐츠 사업팀 등 파트별 팀장급 실무자들이 2년차 오즈의 변신을 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찾기에 여념이 없다.
 
◆손안의 인터넷을 잡아라

LG텔레콤은 지난달 오즈 출시 1년을 맞아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를 더욱 촉진하는 한편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다양화해 볼거리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단말기와 편리한 사용자 환경, 경제적인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고객이 유용한 정보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위젯'의 경우, 향후 고객의 실생활에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여러 명과 동시에 실시간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바일 메신저'는 지난 4월 이통3사 연동을 개시했다. 휴대폰에서도 웹 메신저 못지 않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LG텔레콤은 단말기의 경우 첨단ㆍ 참신ㆍ 실용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2.8인치 이상 화면이 크고 선명한 휴대폰의 비중을 신규 모델의 6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출시되는 전체 모델이 OZ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차별화된 단말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휴대폰의 입력방식 개선을 위해 기존의 터치는 물론 컴퓨터 마우스와 같은 뉴로포인터 및 노트북의 글라이드센서 기능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철수 부사장은 "휴대폰의 기본인 통화 기능에 충실하면서 아이폰을 능가하는 수준의 사용자 환경이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웹서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상도가 뛰어나고 넓은 LCD 화면과 빠른 속도를 뒷받침하는 오즈 전용 단말기 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ㆍ 위치서비스 등 무료 제공 '빵빵'
 
LG텔레콤은 전국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확인 할 수 있는 '교통상황서비스'와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상황서비스는 인터넷 포털 '다음'과 제휴해 고해상도 지도를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한 4개 광역 시내의 주요 도로 및 경부, 중부 등 9개 고속도로와 4개 국도, 잠실, 영동 등 17개 한강 교량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휴대폰을 통해 주변의 맛 집과 공공기관, 영화ㆍ공연정보 등 생활정보를 지도와 함께 알려주는 '내 주위엔?'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고해상도 지도를 바탕으로 이동중 주변의 추천 맛집이나 마트, 학교, 병원 등 편의 공공시설, 극장, 공연 장소 등 생활 및 위치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이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서비스와 위치정보서비스는 데이터 정액요금제 외에 월정액 또는 건당 정보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오즈'가입 고객은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오즈'의 파격적인 데이터통화 요금제 외에 정보이용료를 낮추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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