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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진돗개 훔친 ‘전과 13범 개장사’ 덜미

아산시 과수원 주인 밥 먹으러 간 틈 이용 2마리 봉고에 싣고 달아나

한적한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 진돗개를 훔친 전과 13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개 도둑 전력 6건을 포함, 전과 13범인 홍모(59·개장사)씨가 봉고Ⅲ밴을 몰고 다니며 지난 4월 14일 오후 아산의 한 과수원에서 주인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진돗개 2마리를 차에 싣고 가 아산경찰서 지역형사 2팀에 검거됐다. 진돗개는 마리당 40만 원꼴로 80만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은 민생침해사범 막바지 검거활동 중 ‘진돗개를 도난당했다’는 첩보를 얻어 과수원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 봉고Ⅲ밴을 용의차로 보고 사건 당일의 운전자를 확인한 뒤 잠복 중 붙잡았다.

아산경찰서는 홍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작성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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