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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일희일비

채권시장 일단 안도..지표 혼재+유가·GM 변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인 2.7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 간의 금리차는 2.68%포인트로 하락했다. 끝없이 가팔라지던 채권 수익률 곡선이 다소나마 완만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웠다.

특히 이날도 대규모 국채 입찰이 무난히 소화되면서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미 재무부는 화요일 2년물 400억달러, 수요일 5년물 350억달러, 이날 7년물 260억달러 등 이번주에만 101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했으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하지만 상승해도 불안한 장세다. 전날 이미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오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황. 3월 중순,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서 본격화된 3월 이후 랠리에 일단 마침표가 찍힌 셈이다.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뉴욕 증시는 대세 상승의 길로 접어들 수 있지만 지금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기대감이 완전히 꺾인 것도 아니어서 뉴욕 증시는 이번주 들어 진퇴를 거듭하고 있다. 20일 이평선을 사이에 두고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하루씩 번갈아 가며 양봉과 음봉을 출현시키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에서도 뉴욕 증시가 방향성을 찾기는 힘들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내구재 주문 등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신규 주택판매 지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올해 1분기 모기지 연체율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는 사실 역시 증시에는 부담이었다.

하지만 유가 상승 덕분에 뉴욕 증시는 장 후반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유가가 장 후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것. 이날 뉴욕 증시는 초반 강세는 금융주가, 후반 강세는 에너지 관련주가 주도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도 키우는 유가 상승이 증시에 반드시 호재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이날 뉴욕 증시의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전문가들도 채권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는 것은 다행스럽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힘겹게 채권단과 합의는 이끌어냈지만 여전히 내달 1일 파산보호 신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제너럴 모터스(GM) 문제 역시 아직은 변수로 남아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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