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일대 198만㎡ 규모…2011년말 완공
해양복합산업단지가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일인 다음달 3일 착공한다.
경기도는 해양레저 관련 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대에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할 예정인 ‘해양복합산업단지’ 착공식을 국제보트쇼 개막일인 다음달 3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은 당초 단지 조성계획이 심의위를 통과함에 따라 토지 보상과 환경·교통·재해·인구 등의 영향평가를 실시한 뒤 10월께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국제보트쇼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보트쇼가 해양산업육성과 발전을 모토로하고 있어 착공식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6000여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해양복합산업단지는 화성 서신면 장외리 전곡항 일대 198만㎡(60만평)에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화산업단지다.
해양산단은 도산하 경기도시공사와 화성시 산하 화성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2010년말까지 국내기업 99만㎡(30만평), 외투기업 66만㎡(20만평), R&D 및 교육 33만㎡(10만평)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보트·요트 제조 수리, 판매, 보관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경기도는 2단계 사업으로 2011년말까지 산업단지 인근 고렴지구(130여만㎡)에 마리나, 보트·요트 계류, 숙박 및 쇼핑 등 종합해양레저단지를 추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이 일대를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해양산업·레저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게 경기도의 구상이다.
경기도는 해양산업복합단지 및 해양레저단지 조성이 해양레저 인구의 저변확대와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제1회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하면서 해양레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해양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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