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5개 점포의 영업시간 변경 시범 운영에 이어 탄력적 영업시간을 적용하는 점포를 30개로 확대함에 따라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하는 점포도 생겼다.
27일 은행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영업시간을 다양화한 점포를 30개로 늘려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시중은행은 4월부터 영업시간을 변경했고 SC제일은행은 영업시간을 유지하다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5개 점포의 영업시작 시간을 종전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9시로 앞당겨서 운영했다.
이번에 탄력적 영업시간이 적용되는 30개 점포는 4가지 타입으로 나눠져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30분,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 등 영업시간이 다양하게 조정됐다.
SC제일은행은 또한 각 점포를 아파트ㆍ시내ㆍ오피스ㆍ시장 등 지역 별로 나눠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한 시간을 찾을 계획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라며 "여러가지 방안을 시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이 협의없이 5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변경한 것에 대해 반발했던 SC제일은행 노조측도 "무조건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가 아니라 탄력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은행쪽과 협의가 잘됐다"며 "이와 함께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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