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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선물매도 공격에 '휘청'

PR 5700억원 상회...개인 매수 턱없이 부족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1360선대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거침없이 쏟아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대규모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 지수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9.06포인트(-2.79%) 내린 1361.8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581억원, 외국인이 1120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 애쓰고 있지만,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1만3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는 탓에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는 양상이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5700억원 이상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8.63%), 섬유의복(-4.56%), 전기가스업(-4.36%) 등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0원(-1.65%) 내린 5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65%), 한국전력(-4.67%), 현대중공업(-5.11%) 등이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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