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8~22일까지 5일간 인터넷을 통해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45명 모집에 9만3527명이 접수해 평균 1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응시인원은 전년도 12만8456명(1789명 모집)에 비해 3만4929명(27.2%) 감소했으나 경쟁률은 전년도(71.8대 1)에 비해 2.4배 높았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지방세9급에는 9명 모집에 7251명이 접수해 805.6대 1을 기록했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9급(210명)에는 5만1685명 접수해 24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일반행정7급에 9496명 접수, 경쟁률 206.4대 1 ▲전산 9급 1975명 접수, 경쟁률 395대 1 ▲보건9급 2387명 접수, 경쟁률 265.2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별도 모집하는 13개 장애인 직류의 경우 65명 모집에 2690명이 접수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4개 직류 7명 모집에 247명이 접수해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은 20대(5만7324명, 61.3%)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30대(3만4423명, 36.8%), 40대(1573명, 1.7%), 50대(147명, 0.16%), 10대(60명, 0.04%) 순이었다.
또 올해부터 실시된 응시연령 상한 폐지에 따른 수혜자(7급 35세이상, 9급 33세이상)는 8981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9.6%에 달했으며 이 중에는 2010년 정년을 맞이하게 되는 52년생 수험생도 4명이나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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