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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핵폭탄으로 애도하나"..분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나라가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25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연이어 보도 되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현재 각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서는 북한에 대한 비난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토론 게시판에 글을 올려 "북한이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는데 핵실험은 너무 심했다"고 불편한 속내를 표현했다. "상가집에서 이런 경우는 없다"고 분노의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도 있었다. "애도를 핵으로 한다"고 비꼬는 댓글도 보였다.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대북문제에 많은 공을 들였고 북한을 직접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점 등을 언급하며 안타깝고 야속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그냥 아는 사이에도 이럴 수는 없다"며 "직접 만나 교류한 국가 지도자의 서거에 핵 도발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재조명해야 할 시점에 북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왜 하필 이 시점이냐"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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