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5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따른 경제적 영향 점검 및 대응을 위해 허경욱 제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팀’을 구성키로 했다.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당시에도 구성된 바 있는 ‘비상대책팀’은 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제금융시장 ▲국내금융시장 ▲수출시장 ▲원자재 확보 ▲생활필수품 가격 안정 등 5개 분야 대책팀과 ▲총괄대책팀으로 이뤄지며, 일 단위로 관련 경제상황을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재정부 당국자는 “앞으로 정부는 상황 전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북한 핵실험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도 25일 오후 진동수 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관련 대응체제를 점검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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