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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칸 후광 업고 흥행 상승세 탈까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칸의 후광을 업고 국내 관객을 더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3등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는 국내에서 210만여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한 상태. 박 감독의 흥행작인 '올드보이'의 330만명에는 못미치는 성적이어서 이번 칸 영화제 수상 효과를 기대해봄직도 하다.

2006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비슷한 전례를 남긴 바있다. 상영 2주째에 접어들어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예매울이 급상승한 것. 뒤늦게 이슈를 모으며 전국 160만명을 동원했다.

칸 후광을 가장 톡톡히 본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개봉을 두 달여 앞둔 2006년 5월 감독주간에서 처음 공개된 '괴물'은 칸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얼마나 대단하기에'라며 호기심도 자극했다.

다만 '박쥐'는 개봉된지 한달이 다돼간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이미 200만여명이 봤기 때문에 입소문을 더 타기는 어려울 전망. '마더', '터미네이터4' 등 막강한 최신작들로 인해 상영관 확보도 쉽지 않을 수 있다.

한편 '박쥐'는 신부 상현(송강호 분)이 흡혈귀가 된 후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분)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며,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됐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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