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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그바보' 브라운관 첫 작품, 이야기가 좋았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황정민이 브라운관 첫 작품으로 KBS2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토리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황정민은 22일 경기 평택항에서 열린 '그저 바라 보다가'(이하 그바보) 현장 공개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야기다. 캐릭터는 전혀 보지 않는다"며 "'그바보'도 이야기가 좋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그동안 드라마 출연 제의 많았다. 다른 작품은 이상하게 이야기가 와닿지 않았다. '그바보'는 이야기가 좋았다"며 "캐릭터는 보지 않는다. 이야기 안에 인물이 숨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야기를 풀어 나갔을 때 관객들과 소통 할 수 있을까가 대본 고르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배우는 관객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관객들과 소통하려면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해야 한다. 역할이 크고 작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영화가 좋으면, 그 안의 이야기가 좋으면 지나가는 사람 역도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에게 있어 가장 힘든 시기는 작품을 선택하고 촬영하기 1, 2개월 전이다. 그는 "'내가 맡은 캐릭터가 어떤 식의 삶을 살았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고민하고 생각하다보면 스스로 그 인물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 스스로 그 인물을 이해해야 관객들도 이해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구동백을 연기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황정민은 "시청자들은 구동백은 늘 한결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동백도 그 안에서 화도 내고 괴로워도 하는데 시청자들이 잘 못느끼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 그냥 착하게만 보여지는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드라마도 꾸준히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브라운관에 첫 발을 잘 들여놨다고 생각한다. 냇가에는 이끼가 많이 낀 돌과 건너기 쉽게 적단히 낀 돌이 있다. 매 작품이 쉽게 잘 밟을 수 있는 돌이었으면 좋겠다. 한 작품 할때마다 돌을 놓으면 언젠가는 후배들도 다음에 돌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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