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전용회선 사업 매각으로 프리미엄을 재평가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다.
22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K네트웍스는 전일보다 2.40% 오른 1만4950원을 기록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전용회선 사업 부문을 SK텔레콤에 8929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전기통신회선설비임대사업 양도의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양도를 통해 SK네트웍스가 누리는 현금 유입 효과는 사업 양도 금액과 부채 차입금을 더한 1조4850억원 규모다.
조승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에 네트워크(유선망 임대)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순차입금 2조4000여억원 중 50%가 감소했다"며 "안정적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할인됐던 기업가치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보통신, 에너지마케팅, 상사의 3가지 사업 영역에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비철금속 및 광물 등 자원개발 분야 육성, 중고차 및 정비사업을 영위하는 카라이프 사업 추진으로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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