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SK네트웍스가 '빛나고 큰 선경(鮮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500원으로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에 네트워크(유선망 임대)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순차입금 2조4000여억원 중 50%가 감소했다"며 "안정적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할인됐던 기업가치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보통신, 에너지마케팅, 상사의 3가지 사업 영역에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비철금속 및 광물 등 자원개발 분야 육성, 중고차 및 정비사업을 영위하는 카라이프 사업 추진으로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네트워크 망 매각과 함께 이어질 SKC&C IPO(기업공개)와 SK증권, SK해운 등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안정적 재무구조와 함께 자원개발을 비롯한 신규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며 "프리미엄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워크아웃으로 56% 보유했던 채권단 물량이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화됨에 따라 매각제한이 걸린 26%를 제외하고는 6% 정도의 잔여 물량이 남아 있다"며 "오버행 이슈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