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대시장서 일제히 순매수..지수상승에 일등공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톡톡한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1430선을 웃도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적지 않은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선물시장에서까지 매수세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수급 주체로 또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61포인트(0.25%) 오른 1431.8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0억원, 21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5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5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내고 있지만, 개인이 1600계약을 팔아치우며 베이시스를 다시 악화시켜 프로그램 매매도 보합권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소폭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보험(-2.68%)과 전기가스업(-1.02%), 기계(-0.83%)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6.17%)과 서비스업(2.48%), 종이목재(0.96%)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70%) 오른 5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84%), 신한지주(1.07%)는 상승세를 기록중인 반면 한국전력(-0.82%)과 KB금융(-1.57%) 등은 약세를 지속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560선을 넘어서며 강세 행진을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4포인트(1.70%) 오른 563.2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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