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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가수 김정민과 배우 이윤지가 SBS 특집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민은 19일 오후 1시 30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천국의 아이들'에서 자기 멋대로 사는 변호사 역을 맡았다. 이후 여러 일을 거치며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깨달아가는 인물"이러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감독님에게 저를 꼭 캐스팅해달라고 부탁했다. 꾸준히 연기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민은 또 "남을 도와주는 것이 막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동참할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서로 정을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함께 참석한 이윤지는 "아이들이 우는 모습이 가장 슬픈 것 같다. 세상에서 우는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줄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또 "김정민오빠를 이번에 처음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며 "편하고 재미있게 진심을 담아서 작업하고 있다. 일(연기)을 하면서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천국의 아이들'은 주연은 물론, 작가와 조연 연기자 등 16명이 출연료와 작가료를 전액 기부하는 드라마로 아름다운 동심과 이들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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