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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반주기 1위, LED서도 1위할 터"

금영, LED집어등 사업 시작...공장 선박 터널로 확대


노래반주기 시장 1위 업체인 금영(대표 김승영)이 18일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LED(발광다이오드)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우선 고효율, 저전력 LED 집어등으로 사업을 시작해 가로등, 공장, 선박, 터널용 LED 조명 분야로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금영은 이날 밝힌 사업계획을 통해 LED 사업의 1단계로 어선들이 어류를 모으기 위해 사용하는 집어등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LED 집어등은 기존 메탈할라이드 광원을 사용한 집어등에 비해 약 66% 가량 유류소비량 절감효과가 있으며 어획량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영은 국립수산과학원과 LED 집어등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해 기술개발한 결과, 기존 LED 집어등이 안고 있던 방열, 진동, 방수 등의 문제들을 해결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동해수산연구소와 갈치 및 오징어 채낚기 LED 집어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주도 갈치 채낚기 어선에 LED 집어등을 시범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선박용 무선 장비 노이즈를 방지하고,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방수 SMPS(전원공급장치)도 개발해 고효율 어선 유류절감장치 지원사업에 국내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영은 지식경제부 지정 '한국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와도 공동연구파트너로 참여해 해양 선박 조명에 특화된 기술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승영 대표는 "노래반주기 분야에서 확고한 국내 1위 사업체로써 지난 20여 년간의 제조, 응용기술력을 바탕으로 LED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LED 사업을 반주기 사업과 함께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영의 매출은 2006년 509억원, 2007년 584억원에서 지난해 784억원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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