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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ㆍ식품업계 '女心 잡기' 사회공헌

재취업ㆍ유방암 특강ㆍ보육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 활발


최근 들어 여성들을 겨냥한 타깃형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다. 화장품ㆍ식품 등 여성들을 주 구매층으로 하는 기업들이 단순히 마케팅 차원을 넘어 기업 전반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성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고 있는 것.

로레알코리아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재취업 커리어아카데미를 여성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적 사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워킹맘, 두번째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의 재취업이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사회저명 인사나 유명 강사를 초빙한 강의, 이력서 작성 클리닉이나 헤드헌터들과의 실전 인터뷰 등 보다 직접적인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유관 여성단체ㆍ정부기관들과도 함께 커리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0년부터 유방암 관련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세워 핑크리본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도 유방암 예방의식을 향상시키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을 위한 기업 이미지 부각을 위해 지난해부터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암 치료 과정에서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해 환자들이 겪는 심적 고통, 우울증을 덜어주고 긍정적인 태도를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올해는 총 31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의 병원에서 1000여명의 여성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J 역시 지난 12일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갖고 향후 사내 여성인력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수 여성인력 채용 확대는 물론 여성들의 향후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07년 시행중인 '출산 및 육아 관련 플렉서블 타임제(출산 전 임신시기부터 출산 후 만 1년까지 출퇴근 시간 조정)'를 더욱 활성화하고 그룹 보육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여성친화형 기업 이미지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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