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화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장단기 이익모멘텀은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의 1분기 영업이익(1403억원)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였지만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추세와 최근 석유화학제품 가격 조정을 감안할 때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공급과잉에 따른 마진 감소로 상반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중동, 중국, 인도 등의 신증설 러시로 아시아 석유화학시황이 2012년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정적 장단기 이익모멘텀을 감안할 때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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