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온미디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M&A 이슈가 더 큰 재료라며 목표주가 3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온미디어가 1분기 매출 143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며 "경기침체로 본사와 자회사의 광고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었고 원화약세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주력 자회사인 OCN이 적자전환해 온미디어의 지분법평가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고 신규 반영된 IPTV 송출 수수료도 광고 경기 부진을 커버하지 못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대주주 오리온의 온미디어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부진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성사 여부, 가격과 시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M&A 이슈는 당분간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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