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일괄 감소...2분기 개선 기대돼
중견 철강기업 미주제강과 계열사 성원파이프가 1분기 나란히 흑자를 기록했다.
미주제강은 1분기 영업이익 10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545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48억4700만원에 비해 35.7% 줄었다.
영업이익은 10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1800만원에 비해 23억4500만원 줄었으나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위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매출액은 줄었지만 전사적인 영업과 효율적 재고관리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이익구조를 극대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성원파이프는 2억8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4억9400만원으로 전년비 9.9% 줄었으며 경상이익은 3억2000만원 적자다.
회사측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다"며 "최근 들어 원자재인 니켈 가격이 30% 이상 올랐고, 유통업체의 재고소진 등으로 실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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