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은 미국자동차노조(UAW)와의 200억달러의 건강보험기금 출연규모를 절반가량 줄이고 시간당 근로비용도 10억달러 가까이 절감하는 내용의 양보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이 계획은 아직은 유동적이지만 빠르면 다음 주 초에 GM과 노조가 최종 확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GM은 퇴직자 의료비용의 현금지출을 절반 수준인 100억달러 규모로 줄이기로 하고, 구조조정 이후의 GM주식 39%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재무부의 GM처리안에 따르면, GM의 건강보험 지원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이른바 사전합의에 의한 통제된 파산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GM은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경우 6만명의 GM노조원들의 투표로 최종 승인된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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