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178 붕괴
5월 옵션만기일인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어디까지 밀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수선물이 장중 178선까지 밀려나면서 행사가 172.5 풋옵션마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172.5 아래로 밀려야만 하는 이익을 낼수 있어 가능성이 낮지만 172.5풋의 프리미엄이 저가인데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대박을 노린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0.0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던 172.5풋은 오전 10시39분 현재 0.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2000원에 172.5풋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현재 3000원에 팔 수 있는 것. 172.5풋의 미결제약정은 4만4000계약 가량 늘고 있다.
전날 외가격이었으나 현재 등가격으로 진입한 177.5풋은 전일 대비 560% 이상 폭등하고 있다. 현재 177.5풋은 0.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는 0.13에 불과했다.
얕은 외가격 175풋 역시 전날 0.05에서 현재 0.17로 뛰었다. 상승률은 무려 240%에 달한다.
지수선물은 178선마저 내주며 177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는 7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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