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이후 무분규로 맥주업계 1위 지속
$pos="C";$title="하이트맥주 노사무교섭";$txt="안만영 하이트맥주 노조위원장(왼쪽)과 하진홍 사장이 13일 오전 노사화합 선언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size="510,382,0";$no="20090513101731080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하이트맥주(대표 김지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13일 오전 본사 사옥에서 하진홍 사장과 안만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노사화합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노사화합을 위해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에 관한 일체의 내용을 무교섭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무교섭 타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노조가 사측에 위임한 만큼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투명한 회사경영과 직원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화답했다.
안만영 노조위원장은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임ㆍ단협 동결을 결정했다"며 "이는 그 동안 노사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하진홍 사장 역시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는 노와 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하이트가 10여년째 맥주업계에서 1위를 유지하는 데는 지난 92년 이래 노사 분규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는 등 노사간 화합의 힘이 컸다"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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