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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투입 '아이리스', 밥값할까?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한국형 첩보 액션 드라마를 표방한 '아이리스'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나인스에비뉴에서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팬과 취재진 수백여명이 몰려들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해외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와 주인공들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아이리스'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로까지 불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리스'의 성공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

일단 국내 드라마 중 최초로 첩보 액션극을 그린 '아이리스'는 '불륜'과 '막장'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진 국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 엄청난 제작비와 화려한 출연진들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성공가능성을 높이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드라마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아이리스'는 한국적 첩보액션을 지향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 역사를 쓰겠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 높은 글로벌 콘텐츠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병헌 역시 "'아이리스'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수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스파이물은 어떤 색깔이 날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외국에서 만들어진 스파이물과는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첩보 액션'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드라마 흥행을 이끈다는 보장은 없다. 시청자들은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그 동안의 드라마와는 다른 소재에 대한 거부감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아이리스'의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단 방송은 오는 9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달 사이에도 트렌드가 급변하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가 얼마나 선전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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