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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이병헌과 김태희 주연의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가 일본 아키타현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일본 아키타현의 아름다운 설경을 담기 위해 현지로 출발한 '아이리스' 제작진은 지난 10일 국가안전국(NSS)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연인인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가 스키를 타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장면을 찍으며 촬영에 돌입했다.
두 주연배우 외에도 정준호, 김승우, 빅뱅의 탑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대작인 관계로 '아이리스' 촬영이 진행된 아키타현은 촬영장을 보려는 팬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미 9일 촬영팀과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을 보기 위해 아키타 공항을 터질 듯 메운 팬들로 시작해 현재까지 아키타현의 모든 숙박시설들은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아이리스' 촬영 장소도 주요 스태프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리에 정해지고 있지만, 정보를 입수하고 몰려드는 팬들로 인해 촬영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아키타현은 팬들로 인해 벌어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경찰과 경호원을 배치해 촬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이 어느 곳에 가든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는 <아이리스> 팀들과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은 큰 힘을 얻고 촬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방송계와 영화계 최고의 감독인 김규태, 양윤호의 합류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진은 3월 말까지 일본 촬영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귀할 계획이다.
먼저 출발해 첫 촬영을 마친 이병헌과 김태희에 이어 16일에는 정준호가 합류했고, 19일에는 탑 그리고 23일에는 김승우가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는 '아이리스'는 올 하반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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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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