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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재건축 주도 봇물터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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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②] 다시 보는 '집값 상승'

서울지역 거래량 넉달째 증가세..과천·분당 집값 폭등







집값이 바닥을 벗어났다. 지난 1월 역전된 이후 석달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버블론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9개월 만에 반등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수급 불안마저 심화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강남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검토, 민간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의 소식과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겹호재가 집값을 자극했다. 이후 3개월여간 강남 재건축을 필두로 한 주택 가격 상승은 참여정부 당시 기록한 최고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번졌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9㎡형의 4월말 현재 가격은 7억5250만~7억7500만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압구정동 한양5차아파트 105.7㎡형도 9억6000만~10억4500만원(2008년말)이었으나 4월말 현재 11억3500만~12억3500만원으로 최고가를 넘어섰다.



◇ 강남 발 집값 상승 확산 추세 =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상승 '뇌관'으로 작용했다. 이후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래가 급증했다. 특히 과천과 분당 집값에 불이 붙었다.

 

거래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 아파트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3218건이었다. 이후 12월 4584건, 1월 4329건, 2월 6232건, 3월 7701건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 이후 거래량이 큰폭으로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114의 집값 동향 조사 결과 과천은 지난 1월 3.3㎡당 평균 2595만원을 기록했으나 2월 2652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2662만원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더니 4월 들어 2834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2854만원까지 뛰어 1월 대비 3.3㎡당 259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 과천에 30평형대 집을 사게된 사람은 평균적으로 7770만원의 차익을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서울 전체 집값은 오름 폭이 크진 않다. 강북 지역은 답보 상태다. 뉴타운 개발과 비과밀억제권역 양도세 감면, 강남 지역 집값 급등 등으로 올해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추격 매수세의 부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루진 못했다.

 

그러나 집값 상승 압력은 더욱 가중되는 양상이다. 경기침체, 건설사 구조조정,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택건설인허가 실적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건설사업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2~3년내 주택 수급 불안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 1분기 주택공급, 전년대비 30% 감소=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3만3944가구로 지난해 1분기 4만8297가구 대비 29.7%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1998년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약 30%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올해 물량 중 1분기 인허가 된 공공부문주택은 6804가구, 민간부문은 2만7140가구다.수도권은 1만7649가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그러나 지방은 1만6295가구를 기록, 45.1% 줄어들었다.

 

월별로는 1월이 9363가구, 2월이 1만454가구, 3월이 1만4127가구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수급이 불안한 양상이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집값은 현재 바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향후 2∼3년 내 집값 폭등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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