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연이틀에 걸쳐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전날 예정에도 없이 공항 영접에 나선 파격을 선보인 데 이어 다음 날인 11일에도 눈에 띄는 MB 사랑 행보를 선보였다.
당초 1시간과 40분으로 예정됐던 한-우즈벡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열정에 각각 40분과 30분이 늘어나면서 무려 3시간 가량 이어졌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우즈벡의 경제협력 강화를 역설하면서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윈윈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 해줄 것 기대한다"고 여러 번에 걸쳐 강조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파격 영접은 이뿐만이 아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한-우즈벡 동반 성장포럼' 및 '우즈벡 젊은이와의 대화' 등 이 대통령의 이날 일정에 동행하는 파격의전을 연출했다.
이는 사실상 전날 동포간담회를 제외한 이 대통영의 우즈벡 방문 모든 일정에 거의 대부분 동행하는 셈이다. 아
울러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우즈벡 국빈 방문 마지막날인 12일에도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 시찰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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