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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MSD 이어 GSK와도 '동침'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미국 머크사의 한국지사 MSD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세계 3위의 영국계 다국적제약사 GSK와도 협력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한국GSK와 호흡기 및 알레르기 분야 3품목에 대한 국내 공동마케팅 계약을 8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GSK의 천식 및 COPD 치료제 '세레타이드'와 최근 발매한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아바미스 나잘 스프레이' 및 '후릭소나제 코약'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

이와는 별도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세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SK가 한미약품의 기술이나 제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방식이 유력한데, 이런 협력관계는 국내 제약사로선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MSD와도 고혈압치료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미약품의 고혈압약을 MSD가 본사 차원에서 개발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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